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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로 서울공항 도착

안기한 | 기사입력 2024/10/05 [23:54]

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로 서울공항 도착

안기한 | 입력 : 2024/10/05 [23:54]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교민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5일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현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귀국길한 97명은 우리 교민 96명과 레바논 국적의 교민 가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했다.

   

전날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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