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정갈등 심각한 상황 맞아‥돌다리 두드려봐야"
장서연 | 입력 : 2024/08/30 [19:12]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 갈등과 관련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 대표는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당 연찬회 폐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각한 상황이 맞는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사 증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더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신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 제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이란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이 당정갈등을 두고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중요한 이슈에 대해 특히 민심이 다를 때 그걸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라며 "그러라고 63%가 자신을 지지해준 것"이라고 응수했다.
'당정갈등이 아닌 한동훈과 정부, 한정갈등이란 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이 당 대표다. 그렇지 않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실 일부에서 나온 지적 같은데,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드는 것 같진 않다"고 맞받았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연기하고 또, 처음 당 연찬회에 불참하는 등 당정 간 감정싸움이 벌어졌다는 지적에는 "자신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답했으며, 윤 대통령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따로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와이즈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