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일리안 캡처
여러 대선 후보군을 비교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0.5%를 얻으면서 21.4%를 얻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오차범위 밖(19.1%p)에서 따돌렸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5%p 하락하고, 한 대표는 0.3%p 상승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5%, 오세훈 서울시장 6.3%로 조사됐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4.1%,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2% 순이었다. 없다는 8.1%, 기타 잘 모름은 5.9%다.
다자대결에서 이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응답층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이 대표를 가장 호감 가는 차기 대선 후보로 평가한 가운데, 남성 응답자에서는 △이재명 40.8% △한동훈 19% △조국 7.8% △오세훈 7.2% △홍준표 5.3% △김동연 4.1% △김경수 1.8% △안철수 0.9%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여성은 △이재명 40.1% △한동훈 23.8% △조국 7.3% △오세훈 5.5% △홍준표 3% △김경수 2.3% △김동연 1.8% △안철수 1.4%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무대인 '서울'에서 △이재명 32.1% △한동훈 23.6% △오세훈 9.4% △조국 7.6% △김동연 2.4% △홍준표 2.2% △김경수 2% △안철수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46.3% △한동훈 22.7% △조국 6.3 % △오세훈 4.2% △김동연 3.6% △홍준표 2.1% △안철수 1.1% △김경수 0.9% 순이었다.
민주당의 텃밭 '광주·전남북'에선 △이재명 47.6% △조국 12.9% △홍준표 8.7% △한동훈 8.5% △김동연 5.5% △오세훈 4.9% △김경수 2.9% △안철수 0%로 조사됐고,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34.1% △한동훈 22.1% △오세훈 10.5% △조국 8.1% △홍준표 4.6% △김경수 4.2% △안철수 2.4 % △김동연 2% 순을 보였다.
이밖에 '대전·세종·충남북'은 △이재명 49.6% △한동훈 20% △조국 4.2% △오세훈 3.9% △홍준표 3.8% △김경수 3.2% △안철수 0.9% △김동연 0.8%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30.1% △한동훈 24.2% △오세훈 8.9% △조국 6.9% △홍준표 6.8% △김동연 2.6% △김경수 2.4% △안철수 0.7%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제주'에선 △이재명 44.8% △한동훈 23.5% △조국 13% △홍준표 7.6% △김동연·안철수 2.2% △김경수·오세훈 0%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이재명 35.9% △조국 11.5% △한동훈 11.2% △홍준표 8.8% △오세훈 5.6% △김경수 2.8% △김동연 2.4% △안철수 1.6%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이재명 30.5% △한동훈 27.8% △오세훈 6.5% △조국 5.3% △홍준표 5.2% △김경수·안철수 2.3 % △김동연 0%, '40대' △이재명 50.3% △한동훈 18.1% △조국 7.6% △오세훈 6% △홍준표 3.6% △안철수 2.2% △김경수 1.6% △김동연 0.6%로 조사됐다.
'50대'에선 △이재명 54% △한동훈 16.3% △김동연 7.5% △조국 7% △오세훈 3.4% △홍준표 1.4% △김경수 0.9% △안철수 0%, '60대' △이재명 39.5% △한동훈 23.8% △조국 9.1% △오세훈 7.2% △김동연 4% △홍준표 3.9% △김경수 2.4% 안철수 0.6%였다.
다만 '70대 이상'에선 △한동훈 33.8% △이재명 26.6% △오세훈 10.4% △조국 4.3% △김경수 2.7%△홍준표 2.6% △김동연 1.8% △안철수 0.7% 순이었다.
아울러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77.6%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9.6%는 한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차기 대권후보로 이 대표 한 사람만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대표 외 오세훈 서울시장(12.1%)·홍준표 대구시장(6.8%) 등 야권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공정측 관계자는 '다자대결' 결과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1.5%p 감소한 반면 한동훈 대표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오차범위 내 감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두 건의 1심 결심공판의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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