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보도를 시작으로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방송사도 단독 보도를 내고 의혹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첫 보도의 신빙성을 높여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 공천 개입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재보궐 선거 뒤 6300만원 오간 정황‥검찰 대가성 확인 중> 리포트에서 "선관위는 김 전 의원이 회계 책임자를 통해 명 씨에게 6300여만 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창원지검은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 걸쳐 돈이 오간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MBC는 앵커멘트를 통해 "현역 국회의원이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준거라면 그 이유는 뭐였을까"라고 물었다.
SBS도 이날 "김영선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김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영선, 여 공관위에도 "김 여사 관련 의혹 폭로하겠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원이었던 A씨는 "공천 심사가 한창이던 지난 2월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에서 김해 지역구로 옮겨 갈 테니 공천을 해 달라면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김 여사 관련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JTBC '뉴스룸'은 20일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씨에게 6300만원을 전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JTBC는 20일 <김영선, 재보궐 뒤 명태균에 6300만원 건넨 정황…검찰, 대가성 여부 확인> 리포트에서 "경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영선 전 의원과 여론조사 기관을 운영한 명태균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창원지검은 김 전 의원이 회계 책임자를 통해 명씨에게 6300여만 원을 건넨 단서를 잡았다"면서 돈이 건너간 시점이 "김 전 의원이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아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지 두 달 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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