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아나운서계의 거목인 김동건이 전현무의 프리선언을 만류했었는데 지금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인정해줬다. 후배 아나운서들은 김동건의 방송 일대기에 굵직한 대한민국 현대사가 다 들어가 있는 것을 들으면서 놀라워했다.김동건 위원은 1963년에 동아방송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현역 최장수 아나운서다.
이날 김동건은 전현무가 롤모델이라는 김진웅에게 "전현무가 왜 좋아?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게 좋은 거야?"라고 물었다.
그는 "방송에 많이 나오면 저 사람이 누군지는 바로 알게 된다"면서도 "실수도 많아지고 안 해도 될 것을 하게 되고 어제와 오늘이 달라야 해서 변신을 하게 되고 그래서 무리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가 퇴사할 때 나한테 전화했다. 나는 아나운서를 계속하라고 했거든 그런데 전현무는 잘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시절 김 위원의 말에 프리랜서를 포기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KBS를 그만둘 때 김동건 위원님이 말리셨다"고 운을 뗀 뒤 "나한테 전화해서 아나운서를 계속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잘 될 수 있을지 걱정 많이 해주셨다"며 "아나운서를 그만둘 때 거침없이 나온 거 같지만 김동건 위원님의 한마디가 내 발목을 붙잡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그러면서 '나 역시 위원님 말씀에 ‘이게 맞나?' 신중해졌다. 가끔 만나면 '잘 보고 있다'고 응원 많이 해주신다"며 김 위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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