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기 경영칼럼] 신용관리의 중요성신용등급은 부채 및 보증 수준, 연체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다양한 요소 고려
[윤진기 ∙ 경영지도사, 경영학박사] 미국의 한 사업가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지갑을 안가져와 아주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그 사업가는 돈이 없어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카드를 생각해 냈다. 이것이 1950년 뉴욕의 14개 레스토랑을 회원으로 시작한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식사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신용사회에 살고 있다. 신용사회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신용이 중요한 사회이다. 일상에서도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를 현금을 주고 받으며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보다 신용카드 등 신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비중이 많아지고 있다.
신용이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금융시장에서 채무를 얻는 행위나 채무를 약속한 대로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장 현금이 없어도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즉 미래의 소득을 현재의 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자금이 필요하지만 그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빌려서 충당할 수 있어 거래가 매우 편리한 사회가 신용사회이다.
신용이 좋을수록 대출 가능한 금액도 커지고 금리도 낮아져 더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유지하며 더 나은 조건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도 있다. 또한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 투자 유치나 사업 파트너십 체결 등도 용이하다.
신용등급은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여 등급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채무 상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이나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신용등급을 산정함으로써, 대출을 하는 금융회사는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신용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신용등급 시스템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여주어 신용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게 된다.
신용등급을 정하는 요인에는 부채 및 보증 수준, 연체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다.
불필요한 대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대출이나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며 능력 범위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대출이나 카드 결제를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한 내에 상환하고 통신비, 공과금 등 지출을 꼼꼼히 관리하여 연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신용은 우리의 삶에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신용관리는 단순히 돈을 잘 빌리고 갚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연체가 없다고 신용등급이 바로 수직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체가 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것은 순식간이고 신용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진기 ∙ 경영지도사, 경영학박사 원본 기사 보기:VIP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와이즈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