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이 상임고문 페이스북 참조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 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은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며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가족의 태국 이주 등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최근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엔 문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내 삶과 나라에 대한 걱정은 많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이다. 쌀값이 떨어져 농민 시름이 깊은 줄 아는지 모르는지 들녘의 벼 이삭은 야무지게 영글고 있다"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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