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고양이 건강 생각한 '고양이 모래' 만드는 중국 북부 닝청현
AsiaNet 0200353 후허하오터, 중국 2024년 9월 4일 /AsiaNet=연합뉴스/--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를 양육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고양이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려는 데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북부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닝청현(Ningcheng County)에 소재한 기업들은 이러한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양이 모래(cat litter)'라는 틈새시장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왕샤오리(Wang Xiaoli)씨와 그의 동료들은 실험실에서 벤토나이트(bentonite)를 활용해 먼지가 적은 광물 및 경량 제품을 개발해 왔다. 작업장에서는 이 광물 광석을 친환경 생산 라인에 투입하고 일련의 자동 제조 공정을 통해 기장(millet)만큼 작은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장면은 중국 북부 내몽고 자치구 닝청현에 위치한 고양이 모래 생산 업체인 치펑 멍홍 신소재유한회사(Chifeng Menghong New Materials Co., Ltd.)의 연구와 생산 과정의 일부다. 이 회사의 기술자인 왕 씨는 "고양이가 먼지가 적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벤토나이트 모래의 응집력과 냄새 흡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기능성 소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023년 닝청현의 연간 고양이 모래 생산량은 150만 톤이며, 약 1100명이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업계의 생산액은 9억 위안(미화 약 1억 2600만 달러), 세수는 7000만 위안에 달했다. 지난 20년 동안 닝청현의 고양이 모래 산업은 빠르고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닝청현 중가이 반려동물 제품 유한회사(Ningcheng County Chongai Pet Products Co., Ltd. )의 장용성(Zhang Yongsheng) 총경리에 따르면 2022년 회사가 화학 비료를 제조하던 중 한 일본 고객이 현지에서 구한 벤토나이트를 고양이 모래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며 당시 공장장이었던 그에게 연락해왔다. 실험은 성공적이었고, 닝청현 최초의 고양이 모래 생산 라인이 구축됐다. 장 총경리는 "이곳의 벤토나이트는 품질이 좋기 때문에 좋은 사업이 됐다"면서 "(고양이 배설물을) 단단한 덩어리로 만들어 퍼내고 청소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로 우리는 더 많은 고양이 모래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그의 연구실에는 과일 향이 나는 고양이 모래가 가득하다. 그리고 많은 제품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재 닝청현에는 32개의 고양이 모래 제조 회사가 성업 중이다. 이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제조 품질을 개선하며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하이쉔(Zhang Haixuan) 닝청현 현장장은 "이 회사들은 종류와 냄새가 다양한 맞춤형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현에서 생산된 제품을 포함한 벤토나이트 제품은 핀란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10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재료과학 및 공학부의 동웬쥔(Dong Wenjun) 교수는 "닝청현에서 생산되는 고양이 모래는 더 가벼운 무게, 더 뛰어난 수분 분해 능력, 더 다양한 향기 등의 기능을 갖춘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소비 시장은 2023년에 전년 대비 3.2% 증가한 2793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고양이 시장 규모와 반려묘 수는 각각 6%와 6.8%씩 늘어났다. 장 총경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들이 반려동물의 건강과 편안함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고객에게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고 고양이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The Inner Mongolia branch of Xinhua News Agency's News & Information Center [편집자 주]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끝) 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와이즈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